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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에 1만5000원 안팎인 위스키를 미소처럼 매일 사 마시진 못하죠.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유럽은 100만 원, 블라디보스토크 20만 원" ‘욜로(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탕진잼(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를 일컫는 말)' 등의 신조어가 떠오르면서 2030은 비합리적 소비의
작가를 두고 정의내리는 건 의미 없는 작업이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연출한 영화를 기준으로 하자면 는 이른바 전환점이라 할 만하다. 맞고 틀리는 건 의미 없다. 변하지 않는 건 그가 언제나 변화해왔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작가 홍상수는 언제나 우리 곁에서 ‘오늘’을 산다._송경원 기자 5위 감독 이경미 / 2015년 는
생각은 들지만, 저는 지금의 고정적인 수입과 안정된 생활이 좋아요. 소수의 사례가 우리 세대의 보편적인 특징처럼 대변되곤 하는데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많은 것 같아요. 제 경우엔 여행, 취미 등에 대한 소비도 최대한 경제적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회사 동료들만 봐도 적금이나 재테크 정보 공유하면서 미래 설계에 적극적인 편이에요." ‘태산' 못 되더라도 '티끌' 모으는 2030이코노미스트인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와 박종훈
해방될 기회를 마련했다. 는 대형 배급사의 시스템 안에서 만들어졌지만 시스템의 통제를 벗어나 감독의 색깔을 온전히 드러낸 희귀한 사례로 기억될 만하다. 불편하고 불친절하며 불균질한, 그래서 더욱 매혹적인 과잉의 이미지들. 156분에 이르는 길들여지지 않은 영화는 그렇게 완성됐고, 세상은 나홍진의 위력을 실감했다._송경원 기자 7위
속에서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간이 흘러 가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2020년을 막 맞이한 현시점에서 독립영화계의 아이돌이 된 김보라 감독과 는 근래 독립영화계의 최고로 빛나는 결실이라 할 수 있다._이주현 기자 8위 감독 류승완 / 2010년 데뷔작 이후 10년간 류승완 감독은 액션 키드로서의 장기와 키치적 정서를 특별하게 배합한 영화들을 만들었다.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과 거친 에너지로 넘실대는
저축을 지향하는 흐름이 엿보인다. 또 일부에서는 '탕진잼'을 지양하자는 주장도 나온다"면서 "하지만 산업계가 마케팅을 위해 '탕진잼'과 '소확행'을 적극 부각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2030이 마치 즉흥적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인상을 자아낸다. 보다 엄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나와 기분과 주파수가 맞는 씁쓸하면서 그런 기분의 영화를 보면 좋더라고요 소공녀 넘힐링댄다 제10회 올해의 영화상(2019.1.30.) / 한국영화기자협회 작품상 공작 감독상 이창동(버닝) 남우주연상 이성민(공작) 여우주연상 한지민(미쓰백) 남우조연상 주지훈(공작) 여우조연상 진서연(독전)
있다. 분명 이 영화는 마스터피스는 아니다. 완성도의 흠결도 얼마든지 지적할 수 있고 주제적으로 낡은 구석도 감출 수 없다. 그럼에도 이 모든 단점들이 의 성취를 가리진 못한다. 이제는 식상해져버린 좀비 장르를 가져와 문자 그대로 ‘한국적’으로 변용한 이 영화는 장르의 끝자락에서 독자적인 방식으로 외연을 넓혔다. 의 흥행은 상업적인 성공 이상의 의미가 있다. 등 200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몇몇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태도는 밀레니얼 세대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역시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저축성향이 높은 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0년, 2030세대의 저축성향은 22% 정도에 불과했지만 2014년엔 27%를 넘었다. "소액이라도 만기 달성해 성취감 얻으려" 카카오뱅크 적금. 높은 이자율, 주가와 집값 상승으로 자산을 형성할 기회를
2년 사이 독립영화계를 중심으로 여성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진 데에는 이경미가 선두에서 보여준 용기와 뚝심의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_김소미 기자 6위 감독 나홍진 / 2010년 “나홍진의 영화는 어둡고 무거운 기운들이 덩어리져 있다.” 의 평론가 뱅상 말로사는 나홍진 감독의 을 극찬하며 이렇게 말했다. 장면마다 해석 불가능한 기운들이 넘쳐나는 나홍진의 영화야말로 ‘한국영화’ 하면 떠오르는 들끓는 에너지를
해왔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까지 함께 했고 이야기를 충분히 나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2009년 영화 '구경'으로 데뷔한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 김정봉으로 얼굴을 알린 뒤 영화 '위대한 소원' '임금님의 사건수첩' '소공녀' 드라마 '쌈 마이웨이' 등에 출연했다. "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영화 '소공녀'에 나오는 대사다. 주인공 '미소'는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20대 여성이다. 빠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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